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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일반

[랜드 IS리포트] 온라인은 '무량판 갈라치기' 한창...부실 아파트 공화국의 슬픈 자화상

지난 4월 검단 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에서 시작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주택 철근 누락 사태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시공사인 GS건설에 최장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가운데, 해당 아파트처럼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아파트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무량판 구조의 민간 아파트 리스트가 공유되면서 이른바 '무량판 갈라치기'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주홍글씨된 무량판 "문제는 '철근누락'이지 무량판 구조가 아닙니다. 무량판 구조로 갈라치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A 씨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에 살고 있다. 유명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가 적용됐고, 소위 말하는 상급지에 있는 단지다. 그러나 최근 무량판 구조 민간 아파트 명단에 거주 중인 단지명이 거론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혹시라도 수십억 원에 달하는 아파트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돼서다. A 씨는 "요즘 무량판 구조 아파트 명단이 온라인에 떠돌면서 단지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근거 없는 비난이 나온다"며 "입주민대표회의가 나서 명예훼손으로 고발이라도 해야 하나싶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무량판 공법을 적용한 민간 아파트 리스트가 떠돌고 있다. 서울은 물론 지방권까지 동네와 단지명까지 적시돼있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해당 리스트에는 매매가가 수십억 원을 넘나드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고급 아파트 단지명이 다수 적혀 있었다. 무량판 구조가 위험하다는 인식이 번지면서 확인되지 않은 구조 확인법까지 떠돈다. '건축물대장에 철골철근콘크리트라면 무량판 또는 기둥식'이라거나, '평면도에서 회색으로 표현된 부분이 있으면 무량판식'이라는 식의 근거 없는 내용이 대부분이다.무량판 구조가 적용되지 않은 것을 홍보 포인트로 삼기도 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해링턴 플레이스 다산파크' 분양 업체는 홍보 문자에 "철근 콘크리트 벽식 구조"라는 소개글로 주목받았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무량판 구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몇몇 신축 아파트 입주자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무량판 구조를 채택하지 않았다면서 환영의 글을 적은 현수막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무량판은 죄가 없는데… 무량판 공법은 보 없이 기둥 위에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얹는 공법이다. 수평 기둥인 보가 있는 기둥식(라멘) 구조 대비 건축비와 공사 기간의 절감 효과가 상당하다. 공간 활용에 유리하고 층간소음이 비교적 적어서 인기를 끌었다. 도면에 따라 정확하게 짓는다면 안전하다. 실제로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삼성동 아이파크는 2013년 중형 헬기가 24~26층에 충돌했지만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아 안전성이 입증됐다. 1970년대 지어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무량판 공법의 시초로 알려진다. 하지만 최근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단지에서 잇따라 부실시공이 드러나면서, 무량판 구조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처럼 인식되는 상황이다. 물론 무량판 구조는 설계 도면에 따라 제대로 짓지 않을 경우 사건사고가 터질 수 있다. 1995년 붕괴돼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삼풍백화점은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1월 외벽이 붕괴된 광주 화정 아파트 역시 무량판 공법을 사용했다. 온라인상에 '무량판 포비아'가 번진 배경이다. 전문가들은 무량판 구조 자체는 안전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A 건설사 관계자는 "무량판 구조는 주거공간에서 많이 쓰인 검증된 공법"이라며 "검단 신도시 아파트 사례처럼 철근 누락은 시공의 문제인데, 무량판 공법까지 위험하다는 프레임이 씌워지는 것은 아쉽다"고 했다.무량판 구조 공법 자체가 아니라 공법대로 설계와 시공, 감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무량판 구조에 대한 과한 공포심을 심기보다는 앞으로 무량판 구조에 대한 설계 및 시공 지침서 등을 도입해 철저히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부도 무량판 공법 포비아를 막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국토부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민간 아파트 293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이르면 9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건축구조 등 민간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무량판 긴급점검 기술자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판정기준 및 안전점검 매뉴얼을 확정하고 있다. 김규철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향후 전국 무량판 아파트의 전수조사가 철저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30 07:01
연예일반

‘진격의 언니들’ 삼풍백화점 참사 생존자 “17년째 유서 쓰고 있다”

삼풍 백화점 참사 생존자가 가슴 아픈 유서를 들고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찾아온다. 장영란은 이 유서를 마주하고 충격에 빠졌다. 6일 방송될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진격의 언니들’)에는 프리랜서 작가인 이선민이 찾아와 “메마른 마음에 행복 볼륨 업이 필요하다”고 뜻 모를 고민을 전했다. 장영란은 “사랑 고민인가?”라며 추측에 빠졌으나, 이선민은 “17년째 유서를 쓰고 있다. 유서 쓰기를 언제쯤 멈출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은 듣는 자신들의 귀를 의심했고, 사연자가 건넨 유서를 들여다보았다. 사후 처리에 대한 당부와 남은 이들에 대한 인사가 담긴 유서에 박미선은 “딱 필요한 것만 썼다”며 죽음에 덤덤한 사연자를 신기해했다. 남들보다 공감 능력이 뛰어난 장영란은 “그게 더 가슴이 아프다”고 속상해했다. 대체 무슨 일로 유서를 쓰게 되었는지 언니들이 그 이유를 궁금해하자 사연자는 “20살 때 죽을 뻔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연자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생존자였고, 그는 “사고 이후 죽음이 멀지 않게 느껴졌다. 삶의 목표도 희망도 없어져 버렸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끔찍했던 사건의 기억을 안고 매일을 생존 중인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의 ‘그날의 기억’, 그리고 참사 이후 삶의 이야기는 6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진격의 언니들’에서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5 17:49
연예일반

‘부활’ 구수환 감독 “삼풍백화점 붕괴부터 취재… 매번 사과해도 그때 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미래를 걱정하고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한다. 구수환 감독은 내달 초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강연에는 스웨덴 린네대학 정치학과 최연혁 교수도 함께한다. 최교수는 스웨덴에서 30년 넘게 북유럽 정치와 민주주의를 연구했다. 구수환 감독은 시사고발프로그램 전문가로 스웨덴 덴마크 독일 정치 다큐멘터리를 5편 제작했다. 구수환 감독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취재를 시작으로 가슴 아픈 현장을 지켜봐 왔다”며 “매번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지만 그때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근본 원인은 법과 제도가 아닌 사람의 문제라는 결론을 내렸고, 최근 이태원 참사를 겪으면서 이제는 진영논리가 아닌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절실하다고 생각해 긴급하게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광주, 대구, 양평 등에서 열린다. 첫 콘서트는 다음 달 2일 오후 3시 여의도 광복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같은 달 6일에는 전·현직 국회의원의 모임인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과 함께 한국 정치의 심장부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 의미가 있다. 구수환 감독은 “고(故) 이태석 신부와 북유럽정치의 공통점인 섬기는 리더십이 사회 곳곳에 퍼지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계속해서 갖겠다”고 말했다. 토크 콘서트의 참가는 무료다. 이태석재단 홈페이지에서 QR코드 스캔 등록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4 10:34
보도자료

[화제의 신간] ‘변호사 실격’, 어느 변호사의 가상 변론 노트

『변호사 실격』은 형법(Criminal Law)에 관한 책이다. 그러나 그저 법학책인 것만은 아니다. 어느 변호사의 가상 변론 노트이자 일기장이다. 저자인 류동훈 변호사는 ‘세월호’ 사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성추행범 혀절단’ 사건과 같은 우리 형법의 역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범죄들에 대해, 마치 직접 경험한 것처럼, 진솔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기도 하다. 류동훈 저자는 영화와 음악에 심취해 여러 번의 학사경고로 대학교에서 제적될 뻔하다가 군 전역 후 시작한 사법시험(제50회)에 합격, 대법원 사법연수원(제40기)을 수료했다. 그렇게 현재까지 법학박사이자 변호사로 활발히 활동해오면서 ‘법이란 무엇이고, 정의란 무엇인가, 법조인은 누구이고, 변호사의 역할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실로 많은 고민과 갈등을 이어왔다. 이에 본문에는 변호사의 신분으로, 또는 한 개인으로, 법과 정의 앞에서 고민하고 갈등할 수밖에 없는 날 것 그대로의 모습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법과 정의’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저자와 함께 실로 다채로운 생각의 화두들을 펼쳐낼 수 있을 것이다. 본문에 담긴 실제 사건들은 형법의 기본법칙 중에서 ‘범죄의 성립’과 관련한 선도적 사건(leading case)들이다. 즉 이들은 범죄의 성립에 관하여 형법의 이론을 구성하는 핵심 내용이 된다. 저자는 본문의 구성을 사건이 발생하면 주인공 변호사가 사건 당사자들과 직접 부딪히며 사건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어떤 법이론을 적용할지 고민하며 법원의 최종 판결까지 받게 되는 형식으로 잡았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범죄란 어떻게 성립하는지를 대략적이지만 핵심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저자는 어려운 법률용어를 지양하여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으며, 실제 사건의 판결문을 인용함으로써 현실감과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독자들이 사건의 실체를 제대로 들여다보면서 형법의 내용은 물론 당시의 사회적 상황, 나아가 오늘 우리의 모습까지 두루 살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 작가 소개 영화와 음악에 심취해 여러 번의 학사경고로 대학교에서 제적될 뻔하다가 군 전역 후 시작한 사법시험(제50회)에 합격, 대법원 사법연수원(제40기)을 수료했다. 변호사이자 법학박사이다. 심취 리스트에 형사법이 추가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을 위한 리걸 마인드 수업』, 『형사 로스쿨수업』 등이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09.10 15:23
연예일반

'라떼9' 김구라, "도끼 살인마 고재봉, 엉뚱한 사람 살해해” 충격

‘김구라의 라떼9’(라떼구)가 소름 돋는 주제들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김구라의 라떼9’(LG유플러스·채널S 공동 제작) 6회에서는 MC 김구라와 스페셜 게스트 드림노트가 이번 주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충격 실화’에 대한 토크를 나누면서 끝없는 충격의 탄성을 쏟아냈다. 이날 김구라는 스페셜 게스트로 온 드림노트 멤버들에게 “MZ 세대가 맞냐?”며 나이를 은근히 물어봤다. 드림노트는 “(유아이, 리라, 미소) 3명은 밀레니엄 베이비”라고 답했고, 이중 보니는 양손을 흔들며 “세기말 인간, 99년생입니다~”라며 MZ 세대다운 톡톡 튀는 모습으로 김구라의 ‘아빠 미소’를 유발했다. 이어, 드림노트 유아이는 “저희가 시사 프로그램을 굉장히 좋아한다. 밥 먹을 때도 항상 틀어놓을 정도”라며 ‘시사돌’임을 강조했다. 김구라는 “우리 프로그램 게스트로 딱이네”라며 “목이 피가 나더라도 많은 정보 알려드리겠다”고 한 뒤, 이날의 주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충격 실화'이 순위를 9위부터 1위까지 차례로 발표했다. 우선 김구라는 한 소년의 실종사건이 모티프가 된 영화 ‘친절한 금자씨’와 ‘밀양’의 공통점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두 얼굴의 OOOO’을 7위로 꼽았다. 이 사건은 14세 모범생 소년 이 군이 우표를 사러 나간 뒤 실종된 사건으로, 당시 소년의 부모는 유괴범으로부터 “당신 아들을 내가 데리고 있다. 현금 4천만 원을 준비해라”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하지만 유괴범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고, 이 군은 실종된 지 1년 17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1여 년 만에 잡힌 유괴범의 정체는 이 군의 ‘체육교사’인 주영형으로 밝혀져, 드림노트를 충격에 빠뜨렸다. 범행을 부인했던 주영형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유복하게 살았던 이 군을 표적으로 삼았으며, 자신의 제자이자 내연 관계였던 여고생 두 명을 공범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확인돼 드림노트를 분노케 했다. 급기야 미소는 “진짜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며 괴로움의 탄식을 쏟아냈다. 다음 순위를 공개하기 전 김구라는 드림노트에게 “가족, 친척 중에 고재봉이라는 사람이 있는지?”라고 물었다. 이후 그는 “제 친구 아들 이름이 재봉”이라며 떨떠름한 표정을 지은 뒤, “1960년대엔 ‘이런 고재봉 같은 X’이 최악의 욕이었다”며 ‘도끼 살인마 고재봉’을 5위로 소개했다. 이 사건은 일가족 6명이 도끼로 무참히 살해되었던 엽기적인 사건으로, 이를 처음으로 들은 드림노트는 충격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무섭다”라고 외쳤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이 모 중령의 가족들이었고, 부부와 9세, 5세, 3세 아이들, 가정부까지 6명이 처참히 살해당했다. 당시 도끼와 식칼을 범행 도구로 사용했다는 이야기에 드림노트는 다시 입을 틀어막았다. 김구라는 “고재봉이 군대 시절 자신의 상관이었던 박 중령에 대한 복수심으로 일을 벌였다”면서, “이상한 것 하나 발견되지 않았냐?”고 한 뒤, 고재봉이 박중령이 아닌 엉뚱한 사람을 살해했다는 충격 반전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거듭되는 충격 실화에 안타까워하면서도 “비극적인 사건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야 하지 않겠나”라고 한 뒤,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를 1위로 발표했다. ‘삼풍백화점’ 참사는 한국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단일 사고였고, 해외 언론에서 ‘북한의 테러 가능성’ 음모론을 펼칠 만큼 믿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붕괴된 건물에 있을 생존자들을 찾기 위해 2주간 7만여 명의 구조 인원이 투입되었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기적적으로 생존자들을 구조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자원봉사하러 왔던 사람들이 구조 활동은 하지 않고 명품관 가서 옷 들고 오다가 걸린 사람도 있었다. 구조 현장에서 절도범으로 잡힌 수만 400명이 넘는다”고 밝혀 아비규환 속 천태만상을 꼬집었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는 따뜻한 인류애로 무장됐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전했다. 시신 냄새가 밴 구조대의 옷을 씻겨주고, 매몰된 부상자에게 노래를 불러준 구조대원도 있었으며, 부상자들을 위해 전국의 많은 사람이 헌혈에 동참했다고 알린 것. 그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수많은 희생자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주저 없이 나섰던 분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이날의 주제를 마무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사건들이 이렇게나 많았네요”, “심도 있는 ‘라떼9’ 주제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더이상 이런 참사와 인재가 없길 바랍니다”, “시사돌 드림노트가 오늘 많이 배워간 것 같네요”,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한다는 ‘라떼9’의 주제가 매주 기다려집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구라의 라떼9’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더라이프와 채널S에서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LG유플러스·채널S 이지수 2022.05.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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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9' 김구라, "윤종신 성수대교 건넌 지 15분 뒤 붕괴..." 드림노트 경악

‘김구라의 라떼9’(라떼구)가 드림노트를 ‘입틀막’시킨 충격적인 토크 주제를 공개한다. 25일(오늘) 오후 8시 더라이프와 채널S에서 방송하는 ‘김구라의 라떼9’(LG유플러스·채널S 공동 제작) 6회에서는 MC 김구라와 걸그룹 드림노트가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 이날의 주제인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충격 실화’에 대해 토크를 나눈다. 본격 랭킹 소개 전, 김구라는 드림노트에게 “가족, 친척 중에 고재봉이라는 사람이 있는지?”라고 조심스럽게 묻는다. 이어 그는 “제 친구 아들 이름이 재봉”이라며 떨떠름한 표정을 지은 뒤, “1960년대엔 ‘이런 고재봉 같은 X’이 최악의 욕이이었다”고 설명한다. 잠시 후 김구라는 ‘도끼 살인마 고재봉’을 5위로 소개한 뒤, 일가족 6명이 도끼로 무참히 살해되었던 엽기적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를 처음으로 들은 드림노트는 충격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연신 “무섭다”라고 외친다. 급기야 멤버들은 눈을 질끈 감고 나지막이 “제발…”이라며 목소리를 떨어 온몸으로 공포를 표현한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는 “10초, 1초 사이 생사를 갈랐던 그 날, 멀쩡하던 한강 다리가 무너졌다”라며, 1994년 발생한 ‘성수대교 붕괴’ 참사를 2위로 언급한다. 상판이 무너져 내려 6대의 차량이 추락, 3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성수대교 붕괴 사고는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는 설명이 덧붙여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또한 김구라는 “가수 윤종신이 당시 성수대교를 건넜는데, 그게 사고가 나기 15분 전이었다고 하더라”며 아찔했던 비화를 전한다. 이외에도 1995년 일어난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를 소환해 드림노트를 충격에 빠트린다. 드림노트는 처참하게 무너진 삼풍백화점 사고 현장을 자료화면으로 보다가 “저게 진짜 백화점인 거냐?”며 말을 더듬는다. 제작진은 “1999년생에서 2002년생으로 이뤄진 6인조 드림노트가 김구라와 함께 그 시절의 충격 실화를 접하며 연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뼈아픈 상처인 과거의 사건들을 되새기면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아비규환인 구조 현장에서도 빛났던 시민 영웅들의 인류애를 조명해 뭉클함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노트가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는 ‘김구라의 라떼9’는 25일(오늘) 오후 8시 더라이프와 채널S에서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LG유플러스, 채널S 2022.05.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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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KBS 119상 봉사상 수상자 영예

배우 박해진이 제25회 KBS 119상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해진은 오는 5월에 열리는 KBS 119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KBS 119상은 재난현장에서 헌신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선 구조(생활안전)대원·민간인·단체 등을 선발·포상하는 시상식으로 1995년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급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1996년 제정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박해진은 국민의 생활 안전 등 소방활동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봉사상을 수상하게 됐다.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선두에 서서 봉사, 기부활동에 앞장서 온 박해진은 소방활동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소방관 아버지를 둔 팬과 인연으로 소방관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박해진은 소방관들을 지원하기 위한 소방관 달력 모델 재능기부·국민안전을 위한 소방홍보영상 제작 및 재능기부 활동 등을 솔선수범해 펼쳐와 2018년 소방청 명예소방관으로 임명됐고 2019년에는 소방경으로 승진했다. 이후에도 소방관 국가직 전환·강원도 산불지역 봉사활동 등 직접 몸으로 뛰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주 종영한 드라마 '포레스트'에서도 119특수구조대원 역할을 맡아 소방관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었다. KBS 119상 측은 이런 소방활동을 위한 진정성 어린 행보에 박해진을 이번 봉사상 수상자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3.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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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감독 "세월호나 삼풍백화점 사고 염두에 두고 준비"

'그사이' 김진원 감독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JTBC 월화극 '그냥 사랑하는 사이'(이하 '그사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진원 감독, 이준호, 원진아, 이기우, 강한나, 나문희가 참석했다. 김진원 감독은 "세월호 사고나 삼풍백화점 사고, 성수대교 붕괴사고 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극에서 사고가 설정으로 작용하기에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면서 "어떤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고를 겪은 사람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가는가에 집중했다. 상처를 회복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그렸다. 그 안에서 피어난 사랑을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그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이준호(강두)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원진아(문수),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2.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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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부족한 '논픽션 다이어리' 안타까운 흥행 열세…누적 4000명 수준

영화 '논픽션 다이어리'가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17일 개봉한 '논픽션 다이어리'는 26일까지 전국 누적관객 4556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하루 평균 관객이 1000명도 되지 않는 부진이다.이는 스크린수가 부족한 게 크다. '논픽션 다이어리'는 23개의 스크린 밖에 확보하지 못했고, 상영 횟수도 28번의 그치고 있다. 경쟁 작인 '군도:민란의 시대'(스크린 1394개·상영 횟수7119번), '드래곤 길들이기2'(스크린 828개·3828번)와 큰 차이가 있다. 서울 상영관도 총 10개가 되지 않는다.한편 '논픽션 다이어리'는 지존파 사건을 시작으로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 등을 재조명힌다. 90년대 일어난 사건을 아우르면서 '살인'의 범위에 대해서 강렬한 질문을 던진다. 영화는 죽은 사람은 있지만 그 죽음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은 없는, 정당한 처벌이 불가능한 국가의 법과 정의에 대해 되돌아보게 하며 묵진한 여운을 남긴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4.07.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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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 다이어리’ 영어자막 서비스...외국인 관람기회 제공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는 7월 마지막 주부터 ‘논픽션 다이어리’를 영어자막과 함께 상영한다.‘논픽션 다이어리’는 1990년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지존파 사건’을 필두로,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등의 굵직한 사건들을 통해 우리의 현대사를 돌아보는 다큐멘터리.‘논픽션 다이어리’는 국내외 영화제에서 선보이며 한국의 적나라한 민낯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외국인 관객들의 관심 역시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는 외국인 관객들에게 ‘논픽션 다이어리’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한국의 역사와 문화와 독립영화를 널리 소개하고자 영문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논픽션 다이어리’의 영어자막 상영 관람료는 7,000원으로 일반 상영과 동일하며,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는 강남구 신사역 부근의 롯데시네마 브로웨이관 내에 입점해 있다. (문의 02-3447-0650)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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